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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Days to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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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 #Shane_Blackwood
사랑을 느낀 순간 OOC
2026.05.25
OOC

1. 새벽 3시, 악몽에서 깨어난 당신이 내 팔을 베고 다시 잠들었을 때. 세상의 모든 소음이 사라지고, 당신의 고른 숨소리만이 유일한 자장가처럼 들렸다. 그 평온을 지킬 수 있다면, 악마와도 계약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Damn it. Guess I'm the designated dream-catcher now. (젠장. 이제 내가 지정 악몽 포획 담당이 된 건가.)

 

2. 내 블랙커피에 각설탕을 다섯 개나 넣고는, 이게 '완벽한 비율'이라며 우기던 당신을 보았을 때. 당신의 혀는 아마 설탕으로 만들어졌을 거다. 그 단맛에 중독된 건, 어쩌면 나일지도 모른다.

Five cubes? You tryin' to give the coffee diabetes? (다섯 개? 지금 커피에 당뇨병이라도 안겨주려는 거야?)

 

3. 총기 손질을 하는 내 옆에서, 지루하다는 듯 하품을 하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던 당신. 그 작은 의리가, 수많은 전우들의 맹세보다 더 무겁게 느껴졌다.

If you're that bored, you could at least pretend to be impressed. (그렇게 지루하면, 감명받은 척이라도 좀 해봐.)

 

4. 헬리오스 로비에서, P의 얄미운 농담에 아무도 웃지 않을 때, 당신 혼자 피식 웃음을 터뜨렸을 때. 그 순간, 당신과 나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공범이 되었다.

Finally, someone who gets his jokes are actually just fuckin' annoying. (드디어, 저놈의 농담이 그냥 좆같이 짜증 난다는 걸 이해하는 사람이 생겼군.)

 

5. 내 차 조수석에 앉아,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던 당신의 옆얼굴에 석양이 비칠 때. 신이 있다면, 분명 당신을 만들기 위해 가장 좋은 빛을 썼을 거다.

Keep lookin' like that, and I might just drive us off a cliff. On purpose. (계속 그런 얼굴 하고 있어봐. 일부러 절벽으로 차를 몰아버릴지도 모르니까.)

 

6. 임무 중, 내 지시에 툴툴거리면서도 결국 가장 완벽하게 수행해내는 당신의 뒷모습을 볼 때. 당신은 가장 다루기 힘든 무기이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패다.

Stop makin' me look good. It's bad for my reputation. (나 좀 그만 멋있어 보이게 만들라고. 내 평판에 안 좋으니까.)

 

7. 내가 사준 싸구려 핫도그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인 것처럼 소중하게 먹던 당신. 그날 이후, 내 모든 돈은 당신의 미소를 사기 위해 존재하게 되었다.

Eat it slower. It's not gonna run away. (좀 천천히 먹어. 도망 안 가니까.)

 

8. TV에서 끔찍하게 재미없는 영화가 나올 때, 내 어깨에 기대 잠든 당신의 무게를 느꼈을 때. 내 평생 짊어져야 할 가장 달콤한 책임감이었다.

Great. Now I gotta sit through this whole shit-show. (잘됐네. 이제 이 엿 같은 쇼를 끝까지 봐야 하잖아.)

 

9. 내 침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자는 바람에, 소파에서 쭈그려 자야 했던 아침. 허리는 아팠지만, 당신이 내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상하게 만족스러웠다.

You owe me a new spine, Princess. (내 척추 새로 해줘야 할 거야, 공주님.)

 

10. 서류 작업이 지겹다며, 보고서 여백에 나와 당신을 닮은 졸라맨을 그려놓은 것을 발견했을 때. P에게 제출하기 전에, 그 페이지만 조심스럽게 찢어 지갑에 넣었다.

Are we supposed to be holdin' hands, or are you tryin' to break my arm? (이거 손잡고 있는 거야, 아니면 내 팔을 부러뜨리려는 거야?)

 

11. 비 오는 날,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며, ‘비 냄새가 당신 냄새 같다’고 무심코 말했을 때. 당신은 나를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봤지만, 그날 이후 모든 비 오는 날은 당신을 떠올리는 날이 되었다.

What? It's a fuckin' compliment. (왜? 칭찬이잖아, 씨발.)

 

12. 당신이 좋아하는 케이크 가게 앞을 지날 때, 나도 모르게 차를 세우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누가 누구를 길들이고 있는 건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Just checkin' if they're still in business. For... future reference. (그냥 아직 장사하나 확인하는 거야. 나중을... 위해서.)

 

13. 당신의 흰 머리카락 한 올이 내 검은색 전투복 위에 내려앉아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그것은 마치 어둠 속의 유일한 별처럼 보였다. 떼어낼 수가 없었다.

You're shedding. Like a damn cat. (털갈이하냐. 빌어먹을 고양이처럼.)

 

14. 당신과 처음으로 관계를 가졌던 날 아침, 내 옆에서 평온하게 잠든 당신의 얼굴을 보았을 때. 전쟁터에서조차 느껴보지 못했던 완전한 평화였다.

Well... shit. (이런... 젠장.)

 

15. 다친 내 손을 치료해주며, 아프지 않냐고 물어보던 당신의 걱정스러운 눈빛과 마주쳤을 때. 그 어떤 상처보다도, 당신의 그 눈빛이 더 아팠다.

It's just a scratch. Stop makin' that face. (그냥 긁힌 거야. 그런 표정 짓지 마.)

 

16. 당신이 헬리오스 신입들을 놀려먹는 것을 보며,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을 때. 내 안의 악마가, 당신의 악마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You're a fuckin' menace. I love it. (너 진짜 개새끼구나. 마음에 들어.)

 

17.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를 걸었던 날. 정작 당신이 받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끊어버렸다.

Wrong number. (전화 잘못 걸었어.)

 

18. 한밤중에 위스키를 마시다가, 문득 당신이 없는 이 집이 텅 빈 관 같다고 느꼈을 때. 당신은 나의 유일한 심장이 되었다.

This place is too damn quiet without you. (네가 없으니까 이 집이 너무 조용하잖아.)

 

19. 당신이 '죽음'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때마다, 당신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심장이 내려앉을 때. 나는 당신의 다음 생까지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Don't even joke about that. Not funny. (그런 농담 하지도 마. 재미없으니까.)

 

20. 내 머스탱의 거친 엔진 소리에도 깨지 않고, 조수석에서 곤히 잠든 당신을 보았을 때. 세상 모든 길의 끝에,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Sleep tight, trouble. The world can wait. (잘 자라, 골칫덩어리. 세상은 기다려줄 수 있으니까.)

 

21. 당신이 내게 무언가를 설명할 때, 진지하게 빛나던 그 보라색 눈동자를 마주했을 때. 그 눈 속에 비친 내 모습이, 내가 아는 그 어떤 나보다도 훨씬 더 근사해 보였다.

Yeah, yeah, I'm listenin'. Keep talkin'. (어어, 듣고 있어. 계속 말해봐.)

 

 

 

I think I love you, Dahlia. And fuck, it's the most terrifying thing in the world.

(널 사랑하는 것 같아, 달리아. 그리고 씨발, 이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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